남기고싶은것 2018. 2. 13. 00:49

새해의 희망



* 새해의 희망



세속의 삶은

숱한 고뇌와 연민의 세월속에


뇌리속에 동면하고

바람의 나룻터에

고행의 짐을 벗어 날개를 펼쳐보자.


지나친 그 시간들

어려움의 미련도 남아 있지만

잊지 못할 기쁨과 행복의 희열은

뇌리속에 동면하고


새해에는

더 이상도 더 이하도 아닌

평범한 일상 일지라도

슬픔과 아픔이 없다면 좋으련만


삶의 여정은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 이기에

꿈처럼 아름다운 희망으로

그대와 내가

행복한 동행이 되었으면 합니다.


* 글 : 이정규

[출처] 새해의 희망/이정규 (비공개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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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싶은것 2017. 3. 12. 15:25

어떻게 살 것인가

유시민의 어떻게 살 것인가를 읽다가, 공감하는 구절이 있어 옮겨본다 (조금 수정함)

 - 성공은 멀리 있지 않다.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삼고, 그것을 남들만큼 잘하고, 그 일을 해서 밥을 먹고 살면 최소한 절반은 성공한 인생이다

 - 인생은 소망을 지워나가는 냉혹한 과정일지 모른다. 하지만 동시에 끊임없이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 나가는 긴 여정이기도 하다 

 지금의 내 직업은 내가 좋아하는 일인가?  이 일에서 의미를 찾아서 앞으로 좋아하게 될 수 있을까? 지금 하는 일을 좋아하지 못한다면 앞으로도 똑같지 않을까? 책을 읽으며 든 생각이다. 지금 내가 속한 부문은 Sales 이고 결국 물건을 사와서 이윤을 남겨서 판매하는 일인데, 과연 이 일의 어떤 부분을 내가 좋아하게 될 수 있을지, 아직은 잘 모르겠다. 굳이 본다면 Marketing 쪽에 흥미가 더 갈 것 같지만,, 

아직은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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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싶은것 2017. 2. 18. 16:32

비트

"나에게는 꿈이 없었다"

 영화 비트를 봤다. 캐나다로 오면서 급하게 다운 받았었던 영화다. 별 생각 없이 가져왔고, 그냥 심심해서 봤는데 이렇게 잔상이 오래 갈 줄은 몰랐다. 고소영이야 원래 예쁘다고 생각했었지만,, 정우성에게도 눈길이 계속 가게 될 줄은 몰랐네.. 

 영화는 조금씩 유치한 대사들이 있었지만 (특히 로미), 주인공들이 20년전의 청소년이라는 걸 생각해 보면 오히려 그 시대에 어울리는 것 같기도 하다. 그 시절의 거리, 감성, 체벌 등 향수를 일으키는 부분도 보면서 즐거웠다. 

 20년 전 영화를 뒤늦게 보고 이 새벽에 머나먼 타국땅에서 글까지 쓰는 이유는, 내일이 휴일이어서가 아니라, 바로 영화에서 계속해서 던져진 질문 때문이다. "넌 꿈이 뭐니?" "나중에 뭘 할꺼니?" 엎드려서 편안하게 영화를 보다가 계속 흠칫 할 수 밖에 없었다. 내 대신에 정우성이 대답했다 "모르겠어". 이 때만큼은 정우성도 나도 닮은 면이 있는 걸까, 정신 없이 흘러가는 삶 대문에 꿈이란 걸 생각할 겨를이 없는 걸까, 왜 그래쓰까? 쟤가 왜 그럴까앙?!! 

 앞만 보고 달리다가 이렇게 주변을 돌아보게 되는 질문을 얻고, 오랜만에 여유있게 블로그에 글을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연히 이전에 모잠비크에서 IICD로 보냈던 활동 레포트를 읽었는데, 너무 좋았고 많이 놀랐다. 읽는 내내 계속 가슴이 뛰었다. 내가 이렇게 활력을 가지고 행복하게 살았었구나. 타인을 의식하지 않는 온전한 내 삶을 살았던 적이 있었구나. 언어, 문화, 사람 등 모든 것이 새로운 장소에 가서 적응하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찾고 사람들과 어울리고 계획하고 행운을 만나고 목표를 이루고 배우고 가르치고 했던 모든 경험들이 다시 떠오르면서 지금의 나를 다시 돌아보게 만들었다. 

 영화 비트에서 로미의 이런 대사가 나온다. "세상 사람들이 모두 행복한 것 같아 나만 빼고.." 보면서 또 놀랐다 (많이 놀라네). 똑같은 생각을 2016년에 했었다. 나는 이렇게 바쁘고 힘들고 마음이 불안한데 거리에 지나가는 사람들은 다들 너무 행복해 보인다는 생각을 했다. 한마디로 '나만 빼고 다 행복한 것 같아.' 물론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 나아지기는 했지만, 나중에 뒤돌아보니 그런 생각을 했던것 자체가 너무 충격이였다. 객관적인 나는 누가봐도 제일 행복해야 하는 사람인데,,, 이렇게 내 삶을 살지 않는 것은 나를 불행하게 만든다. 내가 주체적으로 하지 않고 어쩔 수 없이 반복적으로 해야 하는 일, 하지 못한 일에 대해서 욕을 먹고 두려움을 가지게 되는 일은 나같은 사람도 negative 한 사람으로 만들어 버린다. 무서운 일이다. 

 사실 2016년에도 여러가지 내 자신에 대한 생각을 많이 했었다. 내가 뭘 좋아하고 잘하는 사람이고, 지금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지, 어떤 것이 나에게 가장 큰 의미가 있는 일인지 생각을 많이 헀었다 (그만큼 힘들었다). 내가 내린 결론은 I want to creat good and important for people and environment 이다.  

 그러면 지금 내가 가장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일까. 첫번째로는 일을 많이 알고 잘 판단해서 처리할 수 있도록 지금 일에 대해서 깊이 있게 알고 싶다. 이제 온지 한달이 되가는데, 시간이 지나면 익숙해지는 것은 당연한 거고, 법인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해서 잘 알고 운영에 보탬이 되고 싶다. 두번째로는 영어를 더 잘하고 싶다. 오랜 숙원... 너무나도 잘 알고 있는 사실은, 지금 단계에서는 노력 없이는 절대 저절로 늘지 않는다는 것이다. 축구도 기타도 단계를 넘어서기 위해서는 최소 세배 이상의 노력이 필요하다. 지금의 어썸한 환경을 잘 이용을 하자. 세번째로는 여행, 하키가 생각이 나는데 이건 별개니까, 그래도 생각나는 순서를 무시할 수는 없으니 네번째로는 아이디어 & 마케팅을 learning by doing 으로 배워보고 싶다. 회사 업무에 익숙해지면 주변이 더 또렷하게 보일 것 같다. 

 영화가 사실 해피엔딩으로 끝나기를 바랬는데, 많이 아쉽다. 물론 로미를 데리고 살면 정우성이 너무 고생을 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지만. 역시 이루어지지 않는 사랑은 안타까운 법이다. 당분간은 20년전 영화의 주인공들의 모습이 종종 생각이 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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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당신이 F1 레이서라면, 곡선주로를 위협으로 보시겠습니까? 아니면 기회로 보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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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싶은것 2016. 1. 7. 16:34

저인플레이션 시대

예병일의 경제노트 중..

경제의 구조적 변화가 가져오는 저인플레이션... 고령화, 출산율 하락, 글로벌화  

첫째, 금융위기 이후 우리 경제는 노동시장 이중구조, 고령화 등에 따른 수요기반 약화, 글로벌화 진전, 유통구조 혁신 등에 따른 국내외 경쟁도 확대 등으로 수요와 공급 측면 모두에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약화되었다. 
둘째, 국가패널모형을 이용한 분석 결과, 인구고령화와 글로벌화가 인플레이션의 하락요인으로 작용(disinflationary effect)한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이러한 배경 하에서 우리나라 인플레이션 동학의 구조 변화를 점검한 결과, 기조적 인플레이션이 하락한 것으로 분석되었고 이러한 하락의 상당부분이 구조적 요인에 기인한 것으로 추정되었다... 
 
이러한 분석 결과는 최근 우리 경제의 저인플레이션이 연달아 발생한 일시적인 공급충격의 영향 뿐만 아니라 구조적 요인에도 기인함을 시사한다. 따라서 이와 같은 인플레이션 동학의 구조 변화를 물가안정목표 설정과 통화정책 운영시 어떻게 감안하는 것이 바람직한지에 대해 면밀한 검토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59쪽)
 
<인플레이션보고서>(2015년 7월)의 '경제구조 변화와 인플레이션 동학' 중에서(한국은행, 2015.7.30)
 
통화정책을 담당하는 중앙은행인 한국은행은 <인플레이션 보고서>를 매년 두차례, 1월과 7월말에 발표합니다. 
30일에 발표한 이번 보고서를 보니 '경제구조 변화와 인플레이션 동학' 챕터에 우리 경제노트 가족들도 한번 정리하고 넘어가면 좋은 내용이 있어 소개해드립니다.
 
요즘 우리경제에 디플레이션 우려가 종종 제기되고 있지요. 0%대 물가상승률이 계속되면서 나오는 걱정들입니다. 그런데 한은이 고령화, 출산율 하락 등 우리경제의 구조적인 변화로 저인플레이션, 즉 저물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습니다. 쉽게 말해 최근의 낮은 물가 상승률 추세가 유가하락 등에 영향을 받은 일시적인 요인 때문만이 아니며, 상당부분이 우리 경제의 구조적인 요인 때문이라는 얘깁니다.
 
구조변화의 내용과 그것이 미친 영향을 간단히 정리해보면 이렇습니다.
 
노동시장의 이중구조, 자영업 환경의 악화, 기업-가계간의 소득불균형 확대라는 구조적인 변화가 진행되면서 국민들의 소득기반이 약화됐습니다. 여기에 인구고령화 진전, 가계부채 증가가 더해지면서 소비여력이 감소했습니다. 기업투자도 해외투자가 확대되면서 국내에 대한 투자가 감소했습니다. 모두 수요 측면에서 인플레이션 압력을 약화시키는 요인들입니다. 사겠다는 수요가 줄어들었으니 물가가 떨어지는 것이지요.
 
공급측면에서도, 글로벌화 진전, 유통구조 혁신으로 국내 시장에서 경쟁도가 높아지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었습니다. 즉, 자유무역협정 확대와 대형 유통기관들의 시장점유율 확대, 전자상거래 증가, 유통단계의 축소 등이 공급측면에서 물가를 안정시킨, 즉 공급가격을 하락시킨 구조적인 변화인 것입니다.
 
실제로 우리경제의 '추세 인플레이션'은 2000년대에 3%대에서 움직였지만, 2011~12년 이후 2% 내외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추세 인플레이션'이란 용어는 소비자물가에서 단기적으로 물가에 충격을 주는 요인을 제거한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니 물가의 큰 흐름이 어느 방향으로 가는지를 알 수 있는 경제지표인 것이지요.
 
정리해보면, 고령화, 출산율 하락, 글로벌화, 전자상거래 등의 유통혁명 같은 우리경제의 구조적인 변화가 저인플레이션을 가져오고 있다는 얘깁니다. 
 
한은도 이런 인플레이션 동학의 구조적인 변화를 어떻게 통화정책에 적용할지 고민해야겠지만, 우리 경제노트 가족들도 이런 구조적인 변화를 인식하고 기업이나 가계경영에 어떻게 반영할지 고민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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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가치

예병일의 경제 노트를 받아보고 있다. 마케팅과 상품의 절대가치에 대한 글이 공감이 가서 포스팅 한다

1) 다이슨의 사례

"저는 마케팅이 필요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마케팅은 포장 또는 술책에 지나지 않다고 봐요. 브랜딩이란 말도 사실 좋아하지 않아요. 소비자가 물건을 사는 것은 필요한 기능을 얻기 위해서지 물건 한편에 쓰인 브랜드 이름 때문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은 다이슨의 물건을 원하는 게 아니라 제대로 작동하는 청소기가 필요한 것이에요. 쉽게 말해서 진공청소기는 먼지를 잘 빨아들이고 청소만 잘하면 됐지 어느 브랜드에서 만들었는지가 중요한 게 아닙니다."
 
배정원의 '진공청소기는 먼지만 잘 빨아들이면 그뿐' 중에서(조선일보, 2015.8.22)
 
며칠전 경제노트(2015년 8월12일자)에서, 브랜드가 아니라 상품 그 자체, 즉 상품의 '절대 가치'가 기업의 성공에 더 중요한 시대가 왔다는 주장을 소개해드린 적이 있지요. 그런데 '날개 없는 선풍기'와 '먼지 봉투 없는 진공청소기'로 유명한 다이슨의 창업주도 같은 생각을 하고 있더군요.
 
제임스 다이슨 창업주는 "마케팅은 포장이나 술책에 지나지 않기 때문에 필요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합니다. 브랜딩이라는 말도 좋아하지 않습니다. 사람들이 원하는 것은 '다이슨의 물건'이 아니라 '제대로 작동하는 청소기'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지요.
 
그런 생각으로 다이슨은 3년 전에 최고경영자(CEO)에서 물러나 엔지니어로 돌아갔습니다. 신제품 개발에 몰두라기 위해서였습니다. CEO가 갑자기 엔지니어로 복귀한 다이슨은 실적이 더 좋아졌고, 올 상반기에도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고 합니다.
 
물론 브랜딩이나 마케팅이 중요하지 않게됐다는 얘기는 아닙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인터넷의 등장으로 소비자들이 제품을 보다 쉽게 평가하고 의견을 나눌 수 있게 되었고, 그 만큼 과거에 비해 마케팅이나 브랜딩이 '현혹'되지 않는 '똑똑한' 소비가 늘어났다는 사실입니다.
 
경영자나 마케터라면 인터넷의 영향으로 상품 그 자체, 즉 상품의 '절대 가치'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는 변화를 분명히 인식해야 합니다.


2) 시몬슨 교수의 사례

시장 반응을 빠르게 추적하는 기업만이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수 있다. 이는 단지 혁신에 관한 것만이 아니다. 고품질의 상품을 제조하는 추격기업도 새로운 시대에 이득을 볼 수 있다. 이들이 고품질의 상품을 시장에 내놓으면 소비자들의 인정을 받게 될 것이다.
반면 시장 선도자의 이점은 점점 줄어들 것이다. 소비자들이 품질을 평가할 수 있게 되면 경쟁 완화를 위한 시장 선도자의 이점은 사라지고 합법적인 카피 캣 전략이 과거보다 훨씬 더 많이 활용될 것이다. 시장 진입 장벽이 낮아졌다는 것은 더 많은 경쟁자가 존재한다는 의미이며 치열한 경쟁은 변화의 속도가 더 빨라진다는 의미다. (255쪽)
 
 
"기업의 성공이 브랜드가 아니라 상품에 달려 있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이타마르 시몬슨 스탠퍼드대 교수는 인터넷의 투명성이 마케팅의 개념을 바꾸고 있다고 강조합니다.
인터넷의 등장으로 오늘날의 소비자들은 상품과 서비스의 품질을 보다 쉽게 평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브랜드 자산, 고객충성도, 품질 평가에 대한 어려움, 상품 인지도 등 예측 가능한 요인들의 영향력이 감소하고 있다는 얘깁니다. 상품에 문제가 있거나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지 못할 경우 마케팅에서 브랜드나 고객충성도는 도움이 되지 않는 시대가 오고 있는 겁니다.
 
"앞으로 소비자들은 더 좋은 결정을 내리게 되고 기업들은 상품에 대한 미래 경험을 평가하는 소비자들의 능력 대문에 더 좋은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는 압력을 받을 것이다."
 
브랜드에 덜 '현혹'되는 소비자, 소비자의 의견을 수용해 상품의 '절대 가치'를 높여야 성공할 수 있는 기업...
인터넷이 바꾸고 있는 시장과 마케팅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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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 상담 문의

진로, 취업에 대해서 한참 고민을 많이 하던 2012년에 '밥벌이 마인드'라는 책을 보고 인상이 깊어서 책의 저자에게 보냈던 메일이다. 

그 당시의 내 생각과 희망사항들, 고민들이 다 나타나 있는 것 같다.  

지금은 그 당시 갈망했던 것들을 온전히 다 이루었지만, 여전히 만족감 보다는 불안감이 더 큰 상태이다. 매사가 다 그런 거 같다. 늘 주어진 것들에 대해 감사할 줄 알아야겠다.


근데 지금 보니까 너무 오글거린다..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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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갑작스러운 메일이었는데 불구하고

답변 해주신 감사드립니다


저는 이제 취업을 앞둔 취업준비생입니다

지금 경희대학교 경제학과 4학년 재학중이고 저도 해외영업부문을 지원하고자 합니다.

사실 해외영업을 해야겠다고 마음 먹은지는 오래되지 않았습니다

군대에서 뮤지컬을 기획하면서 제가 다른 사람들과 함께 무대를 기획하고 재미있게 만드는 일에 소질이 있다는 것을 느끼고

처음에는 방송국 PD 하고싶다고 생각했었습니다. 대학생활 내내 밴드에서 기타, 노래로 공연을 했었기 때문에 

길이 제게 맞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국제자원봉사단체를 통해 아프리카를 다녀오면서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사실 처음에는 PD라는 직업에 도움이 있는 특별한 경험을 하고자 아프리카행을 결정했었습니다. 미국에서 6개월간 머물면서 공부하고, 펀드레이징해서 아프리카에서 6개월간 자원봉사를 하는 프로그램이었는데 1 조금 넘는 기간 동안 정말 많은 것을 보고 느끼고 배울 있었습니다. 미시간, 달라스, 뉴욕, 캘리포니아 미국 전역을 자동차로 이동하고 지역 사람 집에 잠을 얻어자면서 미국에서의 삶을 있었고 아프리카 모잠비크에서는 영어,음악,컴퓨터를 가르치면서 행복한 시간을 보낼 있었습니다

 이런 경험을 하면서 점차 방송국 PD라는 직업이 전부가 아니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어쩌면 인류 역사상 가장 변화의 주기가 짧은 지금 순간에 작은 편집실에서 아무도 보지 않을 방송을 만드는 보다는 넓은 세상을 보고 배우며 사는게 의미있는 삶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사실 아직 본격적으로 언론고시 공부를 시작해 보지도 않았고, 바닥에 뛰어든다고 해도 결코 과정이나 결과가 쉽지 않다는 알기 때문에 쉽게 마음을 바꾼 것일 수도 있지만, 저는 기왕이면 제가 가진 가능성을 블루오션에 쏟아보기를 원했습니다.

그래서 해외영업이 어떤 일인지 알아보다가 우연히 블로그를 보게 되었고 아주 상세하고 현실감있게 설명된 글에 감명을 받아서 책을 보고 메일도 보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몇가지 여쭈어 보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저는 브라질에서 해외영업 일을 하고 싶습니다. 모잠비크는 포르투갈어를 쓰기 때문에 저는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꾸준히 공부하고 브라질 친구들과 어울리며 포어를 배울 있었습니다. 저는 브라질에서 몇년간 일하면서 언어를 튼튼하게 익히고 이후에는 스페인어에도 도전해서 남미 전문가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카투사로 군복무를 했기 때문에 영어소통도 문제가 없는데, 이점도 도움이 거라고 생각합니다.   

1. 문제는 제가 지금 맞춘 포커스가 '어떤 하고 싶어서 브라질 해외영업을 한다' 아니라 '단지 브라질이라는 블루오션에서 언어를 익혀서 장기적으로 언어능력과 커리어를 향상시키고 싶다' 라는 것입니다. 이런 생각이라면 이번 하반기에 브라질 해외영업을 하는 기업에 원서를 무작정 집어 넣어서 중에 성공한 곳에 취직 같은데, 이건 어딘가 문제가 있는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뭔가 생각만해도 가슴이 설레이는 그런 '' 하게 된다면 더할나위 없겠지만 그렇지 못하다 해도 최소한 취업을 가장 먼저 고려해야 것은 '어떤 '인가 일것 같은데, 점에 대해서 조언을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2. 학교에서 취업진로상담을 어제,오늘 받아 보았습니다. 두분 기업의 인사팀에 있었던 분이 상담을 해주셨는데 공통점으로 하시는 말씀이 해외영업만 고집하지 말라 라는 것이었습니다. 이유는 해외영업이 국내영업보다 경쟁이 치열하고 비교적 SKY학생들이 취업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었습니다. 일단 먼저 중요한건 어떤 기업에 들어가는가 인데 이유는 기업이 크면 인사 이동도 많고 그만큼 추후에 기회가 많다는 것이었습니다. 국내영업으로 들어가도 나중에 해외영업부문에서 일할 수도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사실 저는 전까지 어떤 기업에 들어가든 내가 능력이 있다면 나은 회사로도 옮길 수도 있을 것이고 중요한 내가 들어가는 회사가 능력을 향상시킬 있는 자리인지 아닌지라고 생각해 왔는데요. 문제에 대해서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3. 저는 이제 공채까지 2 정도 남은 상황입니다, 해외영업이라는 직무에서 봤을때  취직 전에 이거 정도는 준비하거나 길게 봐서라도 염두에 뒀으면 좋을 같다 라는 있다면 조언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처한 상황과 생각을 자세히 말씀드리려다 보니까

글이 너무 길어진 같습니다.

 바쁘실텐데 번거롭게 해서 죄송합니다.

 답변은 천천히 보내주셔도 아무 문제 없으니 

 부담갖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고상현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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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PP Vocational School News

 

ADPP Vocational school in Mozambique - Ko, Sanghyun                               

Hello, my name is Ko Sanghyun, and I want to share my experience about my project in the vocational school. I belonged to November Africa team 2010 in IICD MI. I have been to Mozambique for 6 months, and I was in a small town called ‘Lamego’. I worked at the vocational school in ADPP.

The vocational school of ADPP is very well organized, everyday the students wake up early and start their day with the cleaning of their school. They learn many kinds of subjects such as mathematics, physics, English, Portuguese, and sports, as well as practical skills like construction and gardening. My job in the vocational school was teaching English. At first it was hard to teach English using Portuguese. I had to prepare how I would give my knowledge before every class. As the time went on, it was getting easier to stand in front of my students, and after a couple of months I was able to teach many things in Portuguese. It was because we became friends together. Becoming the friend of local people is the great way to work in the project. It makes everyone happy and helps their work in diverse aspects. I could improve my Portuguese and teach more effectively by becoming friends.

For me the vocational school was a very good project and I always felt fortunate to be there because there were always many students who were eager to learn, and they kept asking me to do something for them. The most important thing was that I could teach what I liked to teach and that gave me infinite energy. I taught guitar and computer in my private classes every night and my students learned how to play the guitar, write a songs, and how to use MS office programs. Many students enjoyed the class. At the end of our class, we had workshops together. Students who learned to play guitar played songs, and students who learned computer gave presentations about what they are interested in. We prepared the workshops for more than one month, and it was a very successful event with a lot of people.

 Many volunteers have a conversation about ‘changing the world’, and some of them really change something in their project while others can’t create change as easily as they had expected to. I think the first step of changing the world is being a friend with the people. The vocational school gave me that opportunity. I did what I wanted to do with great support from my friends. I am deeply thankful that I could work in ADPP vocational school and I want to say thank you to all of my good friends in Mozambique.

Thank you  

 

You can see our pictures here: www.facebook.com/adppkomusiccla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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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싶은것 2015. 5. 19. 16:27

엄마의 메시지


미국에 있을때 종종 이메일로 부모님께 안부를 여쭤보곤 했었다. 

그때마다 엄마가 회신을 해주셨다 (아빠의 마음을 담아서..? ㅎㅎ) 

오늘 우연히 다시 그 글귀를 읽었는데 마음에 많이 와닿았다


그래도

매일 감사하게, 기쁘게 그래서 네 안의

기쁨을 주변 사람들과 나눌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었으면 한다.

사랑해, 엄마가

(2010.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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