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 일기
15년 11월 2번째 호주 출장 일기
공항에 미리 도착해서 할 일이 많았다. 발권, 자동출입국 심사, 데이터 로밍. 먼저 체크인 이코노미에 너무 줄이 많아서 그 앞에 서있는 아시아나 직원에게 부사장님 수행인원이라서 앞자리 배정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물어봤는데 비지니스에 문의해야 한다고 했다. 그래서 비지니스에 갔는데 다행히 그자리에서 체크인을 할 수 있었다. 쏘 굿.. 자동 출입국 심사 하러 가는 길에 먼저 데이터 로밍 신청을하고, 자동출입국심사도 5분만에 해버렸다. 입국수속도 금방 했고... 그리고 부사장님한테 전화를 했더니 볼일 보다가 게이트에서 보자고 하셨다. 쏘 쿨... 마티나 라운지에서 이것 저것 실컷 먹고 30번 게이트 앞에서 서서 기다리다가 부사장님을 맞았다. 쫌 빡센 모습을 처음에 보여주는 것이 좋을것 같아서... 이런저런 얘기 하며 걷다가 앉아서 기다리다가 뱅기 탑승 했다. 기내에서 입국수속문서를 대신 작성해서 스튜어디스 통해서 전달하고 나머지 시간에는 그동안 내가 생각 정리해놨던 것을 2015 버전으로 다시 추리면서 재정리를 했다
Day 1
시드니 공항에 도착하고 빨리 짐을 챙겨서 나왔는데, 부사장님이 아시아나지점장과 함께 기다리고 계셨다. 덕분에 출국 심사를 익스프레스로 빠르게 5분만에 나왔고 마중나와 있는 김이사와 조부장님을 만나서 샹그릴라 호텔에 들렀다가 첫번째 장소인 투자점 후보지로 이동했다. 데이비드와 글렌도 만나고 둘러본 후에 점심 장소로 이동했다. 도쿄 일식을 먹었는데 쏘쏘. 법인으로 이동해서 먼저 글렌과 데이빗의 보고를 듣고 다음에 법인장님과 이사님의 보고를 들었다. 꽤 시간이 걸렸고 좋은 분위기에서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 하숙집으로 이동 해서 짐을 풀고 저녁 장소로 이동했다. 달링하버에 위치한 스테이크집... 우리가 좀 늦게 와서 부사장님이 먼저 기다리고 계셨다. 늦게 왔다고 처갓집 다녀왔냐며 우스갯소리로 뭐라고 하셨다. 스테이크는 정말 맛있었다. 그리고 125불 85불짜리 비싼 와인도 마셨다. 좋은 걸 하나 배웠다. 와인은 비싼 술 부터 마시는 것. 그리고 한 와인을 일주일 동안 파고 들면서 마시는 것. 이런 저런 얘기를 하는데 부사장님이 조대리님을 엄청 칭찬하고 이사님도 근면 성실을 칭찬했다. 정도를 잘 걷는 사람은 어디를 가던 인정을 받고 사랑을 받는 것 같다. 성실해야 한다고 하면서 나를 빤히 보는 의도는 뭘까... 디저트까지 맛있게 먹고 샹그릴라에가서 법인장님 차를 타고 하숙집으로 돌아왔다. 피곤했지만 이것저것 할거 하고 침대에 누웠다. 와인을 많이 마셔서 머리가 아팠다. 늦잠 자지 않으려면 의식을 계속 하면서 자야 할 것 같다.
Day 2
아침에 일어나서 씻고 7시20분에 법인장님을 만나서 호텔로 출발했다. 호텔 조식을 먹었다. 편한 자리는 아니었기에 아침이 그저 그랬다. ㅠ 그리고 차로 한참 이동해서 플래티넘샵 후보지에 도착. 대기타고 있던 글렌과 데이빗을 만나고 부지를 한바퀴 돌아봤다. 그리고 다시 차를 타고 창고로 이동했다. 창고는 두번째 방문. 익숙하면서도 뭔가 더 설레이는 느낌이었다. 사실 보는 것들은 별 다른게 없는데. 점심을 파스타 피자를 먹고 KTAS, 밥제인, 굿이어 등 대리점을 겉에서 보고 시티로 이동했다. 일정이 일찍 마치게 되서 부사장님이 뭔가 돌아보고 싶으셨는지 여기 저기 걸어다녔고 페리를 타고 빠삐용 촬영한 곳 까지 구경했다. 여유있게 앉아있는 시간도 있었고.. 그렇게 다시 호텔로 돌아와서 쉬다가 저녁을 먹으러 갔다. 저번처럼 오페라하우스에서 먹을줄알았는데... 50년의 역사를 가진 해산물 레스토랑에 갔다. 코스를 먹었는데 스프부터 거대한 랍스타회 와규 스테이크 스파게티 랍스타구이 등.... 호강 했다. 그리고 호텔갔다가 하숙집으로 돌아왔는데 선물을 사야해서 근처 마켓으로 가서 포포 크림과 오메가 약을 샀다. 가방에 공간이 없어서 걱정임... 일정이 넘 빨리 끝난거 같아서 아쉽기도 하다. 글이나 블로그에 올려야겠다